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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들이 여름에 걸리기 쉬운 질환 땀띠와 식중독 제대로 알기

by 우리의우리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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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 이어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한 포스팅으로 하겠습니다.

2024.05.09 - [육아] - 아이의 여름철 아이 키우기 및 건강 관리

여름은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아 아이들이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히 땀띠와 식중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땀띠란

땀띠는 아기가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릴 때 땀샘의 구멍이 막히면서 땀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물집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땀띠는 주로 땀이 많이 차는 부위에 잘 생기는데, 이마와 목 주위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 등에 가득 땀띠가 생기기도 합니다.우리나라는 아이를 폭 싸서 덥게 키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아기들이 땀띠가 잘 생깁니다.

땀띠는 투명하게 물집이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염증이 생겨 발갛게 변하기도 합니다. 

만약 땀띠가 발갛게 변하면 소아과에 한번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 대처 방법

땀띠도 마찬가지로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합니다.

서늘하게 키우며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옷을 약간 헐렁하게 입히고, 자주 닦아주고, 목에 수건 같은 것은 감아두지 마세요.

땀이 많은 부위는 자주 물로 씻어주면 좋습니다.

특히 접힐 정도로 살이 찐 아이는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땀띠가 적게 생깁니다.

접힌 부위의 땀띠는 치료하기 힘듭니다.

간혹 땀을 흡수한다고 살이 접히는 곳에 손수건을 감아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젖은 수건으로 인해 아이의 상태가 더 나빠져 피부가 빨갛게 변한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 때의 비만은 평생 갈 수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땀띠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

땀이 많으면 목욕을 자주 시키고 잘 말려줍니다.

옷도 헐렁한 면옷을 적당히 입히고, 땀이 나면 바로 닦아주세요.

대개의 경우 땀띠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이정도의 조치만으로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땀띠가 생긴 곳에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땀띠 치료 연고나 오일이나 로션을 바른 후에 그 위에 바로 파우더를 뿌리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끈적끈적하게 떡처럼 달라붙어서 더욱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땀띠분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

땀띠분을 아기에게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땀띠분은 살이 접히는 부분의 마찰을 줄여주고 아기의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몇 가지 사용상의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땀띠분이라는 베이비 파우더는 피부병이 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나 태열이라 불리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기저귀 발진 등이 있을 때는 파우더를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분은 분으로 계속 남아 있을 때만 효과가 있을 뿐, 습기가 차서 젖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땀띠분이 땀에 젖으면 바로 물로 씻어내세요.

파우더 바른 곳을 문질러보아서 꺼칠한게 느껴지면 젖은 파우더가 말라붙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로 씻어주어야 합니다.

땀띠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흡기로 들어가면 호흡기에도 자극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기의 몸에 땀띠분을 직접 뿌려서는 안 됩니다.

아기한테서 좀 떨어진 곳에서 엄마 손에 땀띠분을 덜어 아기 몸에 조심스럽게 발라야 합니다.

 

 

식중독에 대해서

식중독에 걸리면 갑자기 열이 나고 배 아프고 토하고 설사를 합니다.

여름에는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식중독에 잘 걸립니다.

식중독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 번식해서 병을 일으키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음식이 상하면 나쁜 독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먹고 배탈이 나는 경우입니다.

간혹 약간 상한 음식이라도 익혀 먹으면 균이 다 죽어서 식중독에 안 걸릴 것이라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균을 죽일 수는 있어도 이미 만들어진 독은 없어지지 않으므로 아무리 열심히 익혀도 상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자시제 ?

식중독에 걸린 아이들은 열이 나고 배가 아프고 토하고 설사를 합니다.

이런 경우 제일 강조하는 것은 지사제를 함부로 먹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설사를 하는 이유는 장 안의 나쁜 것을 빨리 내보내려는 것입니다.

상한 음식을 먹어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것은 세균에 의한 배탈인데, 급한 김에 복통을 없애고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류의 약을 썼다가는 나쁜 균을 못 내보내 나중에 엄청나게 고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밤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고 설사를 할 때,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약을 함부로 먹이지 말고 물이나 전해질 용액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는 당연히 밤중이라도 응급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만일 아이가 탈진한 경우라면 수액 주사로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세균성 장염

설사에 코나 피 같은 것이 섞여 나오면 의심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단 세균성 장염이라는 진단이 붙으면 반드시 의사가 말해준 치료 기간을 지켜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의로 치료를 중단했다가는 큰일 나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덥다고 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찬 것을 먹이더라도 시간 간격을 충분히 두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대개 먹이는 것만 주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집니다.


아이들이 여름에 걸리기 쉬운 질환 땀띠와 식중독에 알아봤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에 부디 잘 넘어가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땀띠나 식중독에 걸렸을 때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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