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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자위행위 하는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by 우리의우리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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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방구석에서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얼굴이 발갛게 된 채 숨을 몰아쉬면서 성기를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성기 부위를 부모 몸에 비벼대거나 의자나 침대 모서리나 방바닥에 대고 비비면서 흥분하기도 합니다.

엄마의 장못인 양 집안 식구에게도 숨기고 아이를 야단치기도 하다가 해결이 안 되면 그제서야 의사와 상의를 합니다.

성에 대해 폐쇄적인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성과 연관된 행동을 하면 엄마에게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자위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이 자위행위는 어떻게  시작할까요

자위행위가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사회적으로 죄악시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자위행위를 청소년의 정신을 흐리게 한다고 엄격하게 금지시켰지만 이제는 적당한 정도는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자위행위는 자신의 몸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세상을 알고 배우는 첫 단계가 바로 자신의 몸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을 만져보는 것은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의 코, 귀 또는 배도 만지며 당연히 성기도 만집니다.

기저귀를 갈 때나 자신이 우연히 성기를 만질 때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며 남자아이는 경우에 따라 성기가 서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성기를 만지는 것은 어른이 성기를 만지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행동입니다.

아이에게 성기를 만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성기를 만지는 것에 대해 부모가 지나친 반응을 보이면, 아이들은 자신의 성기가 문제가 있거나 성기가 나쁜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자신에게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저 호기심에서 하는 행동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명백하게 의식적으로 성기를 만지며 즐거움을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몸은 탐구의 대상입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만져보다가 성기를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자위행위를 하는 동안 마음에 안락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흔한 손가락 빨기 같은 습관적인 행동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위행위 하는 아이를 대할 때

아이가 자위행위 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부모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하지말라고 야단치면 안됩니다.

그러면 아이가 죄책감을 가지고 숨어서 자위행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관심을 더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만 너무 오래 있거나 다른 아이들과 접촉이 적은 아이라면 서서히 사람과의 접촉을 늘려 가야합니다.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자위행위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는 아이가 어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 장소를 옮겨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에게는 자위행위는 아주 개인적인 일이며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주의를 주세요.

대변을 보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지만 아무 곳에서나 보지는 않듯이 자위행위가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 과정일지라도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들 중에는 성기를 만지게 되는 병적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충이 있다는가 기저귀 발진이 있다든가 요도에 염증이 있다든가 해서 성기 부위가 가려워 긁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알고 습관적으로 자위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말을 잘 알아듣는 아이가 말려도 자꾸 남들이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거나, 매일 자위행위를 하거나, 평소에도 성적인 말을 너무 많이 하고 그쪽으로 생각이 편중되어 있으면 정신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면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만족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오부의 자극에 신경 쓰지 않게 되어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자위행위를 한다면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부모가 더욱 신겨을 써주세요.

장난감도 더 사주고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다른 놀이에 흥미를 갖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위행위를 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집니다.

 

성교육

성교육은 필수적인 교육 중 하나입니다.

세 돌쯤 되면 남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왜요?'라는 질문을 부모에게 퍼부어 대는 시기입니다.

이시기가 지나 5-6세쯤 성적 호기심이 생기는데 성에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고 민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 역할과 성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해야하는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아이와 자위행위는 서로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앞으로 당황하지말고 올바른 반응과 교육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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