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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의 감기에 걸린다면 알아야 할 부분 - 2

by 우리의우리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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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포스팅에 이어서 계속 감기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감기 치료

감기에 특효약은 없지만 소아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유는 감기에 걸린 기간은 줄이기 힘들지만 심하게 앓지 않게 할 수 있으면 합병증도 덜 생기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감기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에 걸린 아이도 겉으로 보기에는 감기 같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집에서 눈으로만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감기 치료의 핵심도 휴식입니다.

병원에서 약으로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휴식도 중요합니다.

 

항생제

항생제는 일단 사용하면 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충분한 기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항생제를 먹고 아프던 증상이 없어진다고 바로 중지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의사가 그만 먹으라고 할 때까지 먹어야 합니다.

약과 병에 따라서 일주일에서 10일 내지는 2주일 이상 항생제를 먹여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날 때

- 해열제

열이 나는 것 자체가 문제 되지는 않으나 아이가 힘들어하고 열성경기를 할 수도 있으므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해열제를 먼저 사용하여 열을 떨어뜨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진다면 물로 닦아줄 수 있습니다.

물로 닦을 때는 옷을 전부 다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손수건에 적셔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살짝 짠 후 가볍게 문질러가며 닦아줍니다.(열이 많이 난다고 찬물로 닦으면 근육에서 열이 더 발생합니다.)

하지만 물로 닦아주는 것은 권장되지 않은 방법이며 해열제 사용 후 기다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 소아과 진료

아기가 39도 이상, 경련을 할 때, 생후 6개월 미만일 때, 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을 때는 함부로 해열제만 쓰고 있지말고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열이 왜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혔을 때

아이가 협조할 수 있다면 코를 풀 땐 한쪽씩 번갈아가며 풀어줍니다.

또한 코가 막혔다고 면봉으로 후비지 말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올려주세요.

코가 너무 막히면 점비약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소아과 의사와 상해서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어린 아이의 콧구멍을 코딱지가 막고 있는 경우 식염수를 한두 방울 코에 넣어 불린 다음 흡입기로 뽑아주세요.

콧물이 자꾸 나와서 지속적으로 뽑다 보면 코점막이 메마르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콧물 속에 들어 있는 병균을 죽이는 좋은 성분이 함께 제거되어 병이 더 심해질 위험도 있습니다.

 

합병증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같은 합병증이 잘 생기니 신경써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중이염이 잘 생기므로 감기 치료 중에 감자기 많이 보채거나 귀를 자주 만지면서 아프다고 하면 소아과 의사에게 귀를 봐 달라고 하세요.

 

감기 치료중 목이 쉬는 경우

감기 때문에 목이 쉬는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감기를 잘못 치료해서 목이 쉬는 경우는 없습니다.

감기나 후두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려도 목이 쉴 수도 있고, 아이가 보채느라 열심히 운다든지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해 성대가 혹사된 경우에도 목이 쉴 수 있습니다.

감기나 후두염 때문에 목이 쉰 경우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충분히 먹이고, 큰 아이라면 껌을 씹게 하거나 사탕을 빨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아 다른 문제는 없지는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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